손 안에서 듣는 '인문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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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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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강의 어플·인터넷 강의로 눈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인문학 강의 어플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CEO의 97.8%가‘인문학적 소양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실제로 구글은 올해 신규채용자 6000명 중 5000명을 인문학 전공자로 충원하겠다고 밝혔고,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인문학은 다양한 영역들과 접목돼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자기 개발과 소양 발전을 위한 필수 항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간을 내서 인문학을 공부하기 힘든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유명 인문학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가 지난 7월 출시한 마인드브릿지 어플리케이션은 인문학 컨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철학자 강신주, 법학자 박홍규 교수, 과학저술가 이정모 교수 등 국내 인문학 분야의 권위자들이 쉽게 설명해주는 인문학 동영상 강의를 1달에 6편씩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어 인문학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내용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책 1권을 A4 10장 분량으로 압축한 전자책의 경우 매주 1권씩, 서평은 매주 2편씩 제공된다.

지난달 26일 인터파크도서가 출시한 '비스킷(biscuit)2.0'은 다양한 도서를 감상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서 본문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내 책장 메뉴에 폴더관리 기능을 추가해 도서 종류와 선호도 등 이용자가 원하는 테마로 e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 인문학은 물론 국내 대학과 세계 명문대학의 강의도 손 쉽게 즐길 수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개발한 대학 공개 강의 서비스(KOCW) 어플리케이션은 국내 대학 및 해외 교육자료 공개(OER :Open Education Resources) 운동 협의체와 연계하여 강의자료 정보를 공유한다. 인문과학·사회과학·공학·자연과학·교육학·의약학·예술·체육 등 다양한 종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관심 있는 강의를 검색해 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강의는 즐겨찾기에 추가해서 보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의 엘고어·빌게이츠와 같은 명사와 석학들의 강의도 즐길 수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새플링재단이 운영하는‘TED컨퍼런스(www.ted.com)’는 지난 2006년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석학들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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