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측 “영화속 인물 선의 피해 우려 불필요한 오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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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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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한장면.

"영화 속 인물 및 명칭 사용에 있어 혹 불필요한 오해나 선의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염려해 입장을 표명한다”

영화 ‘도가니’제작진이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며 "영화가 흥행하면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행여 영화 속 인물과 명칭을 실제와 착각할 수 있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한 ‘도가니’는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면서 사건 재조사,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작업 등이 이뤄지는 등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영화 '도가니’는 개봉 2주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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