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ㆍ청소년 성폭력사범은 2005년 2314명에서 지난해 4656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기소율은 같은 기간 57%에서 47%로 10% 낮아졌으며 올해 상반기 아동ㆍ청소년 성폭력사범 2039명에 대한 기소율은 42%로 더 하락했다.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사범 기소율은 2005년 66%에서 올해 상반기 50%로 떨어졌고, 13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 성폭력사범 기소율도 같은 기간 52%에서 41%로 감소했다.
정 의원은 “최근 영화 `도가니‘ 후폭풍으로 청소년 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의 기소율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