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가 앞다퉈 ‘한국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는 추측보도를 내놓은 다음이라 국내 소비자들의 실망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S의 출시 국가에 한국이 빠진 것이 제반 행정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새 전자기기가 완성된 이후 실제 시판되기까지는 전파인증 기간 5일을 포함해 평균 1~2개월은 걸린다”며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첫 출시 국가에 한국이 포함돼 있었어도 실제 출시가 10월 중에 이뤄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도 “한국의 경우 행정 절차 때문에 출시 일정을 확정짓기 어려워 애플 측에서 첫 출시 국가에 포함시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애플은 이날 발표에서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7일부터 예약주문을 받아 14일부터 배송하게 된다고 날짜를 못박았다.
이런 일정은 행정 절차 때문에 한국에서는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국내 업계의 의견이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