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제92회 전국체전이 6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치르며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 걸쳐 16개 시·도 28,000명의 선수단이 일주일 동안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인 고양시에서도 7일 부터 수영·야구·역도·축구 등의 경기가 이어진다.
경기장에서 승부를 놓고 벌이는 선수들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환호와 탄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승리와 패배가 갈린 경기장을 나서면, 고양시 일산과 덕양구 거리에는 또 하나의 드라마가 이어진다.
독일·프랑스·중국·일본 등 해외 9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900여명의 거리극 예술가들이 총 211회에 걸쳐 펼쳐놓는 다양한 거리극 공연이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해, 덕양구 화정 명품거리와 행주산성 등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전국체전 기간중인 7일-9일에는 64개의 국내외 거리극 단체에서 무용 마임 연극 뮤지컬 등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적인 거리극축제인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린다.
‘마라톤(미국)’, ‘고래이야기(호주)’, ‘공중에서(프랑스)’ 등 해외 거리극과 장소 이동형 공연인 ‘달걀귀신(한국)’을 비롯해 건물 벽을 타며 펼치는 ‘카피(한국)’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일산 호수공원과 쇼핑상가 지역인 웨스턴 돔 등에서 이어진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의행주대첩 승전의식으로 <고양행주문화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같은 날 복합문화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와 화정역 광장 등에서는 타악공연, 캐나다와 중국에서 온 줄타기 세계명인 공연이 전국체전으로 고양시를 찾은 관람객을 맞는다.
3일간의 축제 기간중 가장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은 독일에서 온 대형 야외극 ‘타이타닉’.고양호수예술축제의 공식 폐막작이기도 하지만,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에 공연된다. 호수 옆 수변광장에 길이 25m,높이 12m, 총 무게 6톤 규모의 무대를 설치해, 타이타닉호의 출항과 침몰 과정을 35톤의 물을 쏟아부으며 실감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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