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환노위 소속 이미경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09년 참여자 3만1479명 가운데 정규직 전환 이후 1년 이상 취업을 유지한 사람은 9766명으로 31%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 6개월간 임금의 50%를 지원(월 80만원 한도)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추가로 6개월간 월 65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단, 1년이 지나면 정부 지원금은 중단된다.
이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정규직 전환율이 85%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전체 참여자를 기준으로 따지는 게 아니라, 6개월 인턴기간이 종료된 사람 중에 정규직 전환이 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3년 연속 예산을 계속 늘렸지만 이는 사업 위탁비를 포함한 중간관리비가 늘어난 것이라며 정작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의 숫자는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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