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비아사태, 일본 원전사태, 미국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지연, 취소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두산중공업의 발전플렌트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물론 이런 대규모 사태에 영향을 받았지만 원천기술 확보와 기존 UAE원전, 베트남 발전소 등 기확보 물량과 사우디 담수설비, 인도 화력발전, 국내 신보령 원전 등의 추가 수주로 연간 9조5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앞서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체코와 영국 소재 자회사 제품들은 발전플렌트의 핵심설비로 원자력, 화력, 복합화력발전에 주로 사용된다”며 “핵심 발전기자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라는 두산중공업의 비전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터빈시장은 GE, SIEMENS 등 세계7대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데 중소형 스팀터빈시장에서 두산의 체코 자회사는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며 “특히 이스라엘 IEC와 인도 Sabarmati 프로젝트의 경우 공동 입찰에 성공하는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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