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태인으로 불리는 원저우 기업인들의 야반도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 아리바바(阿里巴巴)와 공동으로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의 중소기업과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둥팡짜오바오가 10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주들의 72.45%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이윤이 줄고 소폭의 손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3.29%는 6개월 안에 적자폭이 더 커지면서 조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경영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가상승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50% 인상됐으며,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났다. 특히 일부 고급 기술직의 급여는 100%나 올랐다.
반면 주문량은 30% 이상 감소했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난으로 수출량이 감소한데다 중국의 원가 상승으로 일부 주문을 베트남이나 인도 등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주문량 감소로 중소기업의 생산라인 평균 가동률이 70.92%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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