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원저우 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 저우더원(周德文) 회장은 궈칭제(國慶節) 연휴가 끝난 직후 저장 성과 원저우 시 정부가 연일 회의를 하며 포괄적인 구제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구제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과 감세 등 임시적으로 유동성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홍콩 원후이바오도 9일 원저우 시 금융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시 정부가 9월 말에 저장 성 정부에게 금융안정 대출 600억위안을 런민(人民)은행에 신청해 줄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대출 기한은 1년이며 원저우 은행기관의 기업 융자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유동성 확대가 원저우의 위기 탈출 방안으로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런민은행의 전직 고위 관리는 원저우의 고리 사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정체된 실물경제판부터 돌린 후 다른 보조 정책을 병행하면 극단적인 현 상황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원저우에서 사금융 대출 규모가 120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은행을 통한 대출에서 발생한 부실이 아닌데 정부 자금이 투입되면 다른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원저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중소기업의 자금소통이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 구제 요청이 쇄도할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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