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주석은 이날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5시 30분) 수도 하노이의 낌선 현(縣)의 법관연수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15년 전 한국 중앙공무원연수원 방문 시 한국 공무원들의 기강과 국가 발전을 위한 의지가 베트남과 유사해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의 도움으로 건립되는 법관연수원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 개혁 사업의 중요 과제 가운데 하나인 만큼 무엇보다 완벽한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 주석은 또 법관연수원을 통해 한국의 선진 사법제도가 효과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양국 관계자들이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하 대사도 베트남 사법 개혁 기반 조성에 한국이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강의동 건축 등 추가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법관연수원은 한국 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300만 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해 건립되는 것으로 강의실, 모의 법정, 교수실, 서고, 기숙사, IT
(정보기술) 시스템 등을 갖춘 현대식 연수시설로 연간 5천 명의 법관을 교육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은 14개월.
베트남은 체계적인 법관 선발 및 교육 제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그동안 한국에 교육과 시설, 사법 개혁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이번 연수원 건립 지원은 한-베트남 양국 간 이 분야 첫 번째 협력사업이라고 KOICA 측은 설명했다.
한편, 상 주석은 다음달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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