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이 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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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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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최근 허리디스크, 일자목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질환은 20대와 30대 젊은 여성에서 더욱 자주 나타난다.

여자라서 더욱 더 주의해야 하는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20대 허리디스크 주의 = 패션에 민감한 20대에는 멋 내다가 허리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멋진 S라인 몸매를 만들어주는 하이힐. 하이힐은 허리건강에 치명적이다.

굽 높이가 높아질수록 여성들의 척추 건강은 그만큼 무너진다.

하이힐을 신으면 중심잡기가 힘들어 평소보다 허리가 뒤로 젖혀진다. 동시에 척추가 점점 앞쪽으로 휘어지면서 요통,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이힐로 인한 요통을 방지하려면 가능한 한 높은 굽은 피하고 꼭 신어야 한다면 높은 굽과 낮은 굽을 번갈아 가면서 신는 것이 좋다.

◆ 30대 일자목 조심해야 = 30대에 조심해야 할 질환은 목과 어깨 통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일자목이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고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 대부분이 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외상이나 반복적인 습관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일(1)자로 펴지는 것을 말한다.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를 납작하게 찌그러뜨려 목디스크를 유발하거나 퇴행성 질환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일자목이 되면 뒷목이 뻐근해지며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이된다. 때론 눈도 쉽게 피로해지며 편두통에 시달릴 수 있다.

증상을 완화 시키려면 허리를 똑바로 펴고 턱을 아래로 당겨주는 자세와 습관을 가져야 한다.

뒷목이 당기거나 어깨가 저리는 통증이 심하다면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이나 핫팩 등을 이용한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40대 퇴행성관절염 경보 = 여성의 40대는 폐경과 함께 각종 신체 변화가 찾아온다.

노후 건강이 결정되는 시기로 특히 퇴행성관절염을 조심해야 한다.

뼈와 뼈가 이어지는 부분인 관절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연골이 있다.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 퇴행성관절염이다.

무릎과 어깨, 발목, 손가락 등 관절이 있는 부위 어디든 나타나는데 폐경이 시작되는 40대 후반 여성의 무릎에서 많이 나타난다.

남성은 연골의 크기가 2.5∼3mm인 반면 여성은 2∼2.5mm라 관절이 쉽게 닳는다. 폐경으로 뼈가 약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무릎관절이 퇴행한다.

이 질환이 심하면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고 다리가 O형으로 휜다. 통증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연골을 튼튼하게 지켜줘야 한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모커리한방병원 이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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