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조만간 아이를 출산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 현지 언론은 11일 브루니 여사가 아이를 낳기 위해 입원할 것으로 알려진 파리 16구 '라 뮈에트' 병원 주변에 10일 밤 안전구역이 설치됐다면서 브루니 여사의 출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브루니 여사가 출산을 하게 되면 사르코지는 재임 중 처음으로 아이를 낳는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브루니 여사는 지난달 초 TF1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아이를 낳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이의 모습을 절대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르코지는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여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브루니 여사의 출산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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