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주도로 전세계 도시가 직면한 문제와 IT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다. 지난해 창립 발기인 대회를 거쳐 올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개발과 도시재생을 위한 U-City'라는 주제로 창립총회, 기념 국제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학술대회, 전시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되면서 8개국 15개 도시(미국 버뱅크,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도 시장 등 대표단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U-City를 알리고 홍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 날에는 국토부 장관,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 인천시장, 국내외 U-City World Forum 참여기관 등이 함께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활동계획 및 분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지자체, 유엔 해비타트, 아시아개발은행, 부동산 개발업체 및 전자·정보통신업체, 도시관련 협회·연구기관·대학 출신의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 열리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도시개발기관과 기업 등이 참가해 첨단도시, 단지 및 빌딩개발 관련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U-City 관련기업 및 지자체와 1대 1 매칭을 통한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된다.
부대행사로 국내 U-City 석·박사과정을 운영 중인 건대, 성대, 연대, 카이스트 4개 대학이 주도해 국·내외 우수 U-City관련 논문발표 및 토론을 하는 학술대회와 국토부와 인천시 공동 주최로 U-City 체험관, 서비스 요소기술 등을 전시하는 U-City 산업전시회가 개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U-City World Forum을 통해 세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 기술, 학술 등에 대해 상호 교류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주도로 국내 핵심기술의 국제표준 선도, 동아시아, 중동, 유럽 등 해외건설시장에서의 저변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인 이점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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