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말미암아 수백만 명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날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중단된 데 이어 이날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인도, 남미 지역에서도 불통 현상이 나타났다.
웹 브라우징을 비롯해 이메일 송수신, 인스턴트 메시지(IM) 서비스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블랙베리폰을 생산하는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이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뒤 곧바로 발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RIM은 11일 발표문을 통해 서비스 차질은 회사 통신장비의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백업 스위치로 전환하는 과정이 시험작동 때처럼 원활하지 않아 대규모의 데이터 지연 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스위치는 데이터를 목적지까지 보내기 위해 경로나 회선을 선택하는 네트워크 통신 장비다.
RIM은 “최대한 빨리 데이터 지연 현상을 해결하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IM은 올해 삼성 갤럭시 S2와 HTC 등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 밀려 판매가 크게 위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