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 동안 45개 종목(정식 42개·시범 3개)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2만3천여 명의 16개 시·도 선수단 대표들은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폐회식을 열고 내년 대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경기도가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트로피를 받았다.
또 역도 남자일반부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인상 77㎏급 한국 기록(165㎏)까지 세운 사재혁(26·강원도청)이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 회장은 폐회사에서 “고양시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특별한 대회였다”며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물론 더 큰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내년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에게 전달했다.
김 경기 지사의 환송사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가 꺼지면서 제92회 전국체전은 공식 종료됐다.
폐회식 후에는 김원준, 휘성, 장재인 등 인기가수와 제국의 아이들, 티아라, 유키스, 포미닛 등 K팝(POP)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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