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위치한 디지털 광고회사 여직원 5명이 시작한 이 ‘잡스 데이’는 원래 컴퓨터와 정보통신, 음악과 영화산업의 변화를 주도해온 애플의 공동창업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지난 9월23일 시작됐으나 그가 지난 5일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추모행사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는 애플이나 잡스의 가족들이 승인한 행사는 아니다.
이 운동의 홈페이지에는 “우리는 전세계 친구들과 함께 한 혁신가에게 ‘안녕’이라고 말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위해 마련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전세계 2만2천명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날 잡스를 추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가운데는 매킨토시 컴퓨터가 처음 만들어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 공장에서 예정된 추모행사도 포함돼 있다.
또 뉴욕,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벨라루스 민스크, 필리핀 마닐라 등지에서도 관련 추모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잡스의 팰러앨토 집과 애플스토어에서도 추모이벤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이 웹사이트는 전했다. 이날은 애플 아이폰4S의 첫 오프라인 출시일이기 때문에 애플 스토어에는 수만명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동 기획자들은 추모행사가 끝난 뒤 관련 사진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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