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인접해 있는 국제업무단지(IBC)-Ⅰ지역에 특 1급 호텔 등 호텔시설과 쇼핑몰, 컨벤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IBC-Ⅰ지역 2단계 개발사업에서 파라다이스 그룹이 출자하게 될 파라다이스골든게이트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국제관광 허브 기능 강화 등을 위해 IBC-Ⅰ지역에 2단계 개발사업을 지난 6월 공고한 바 있다.
IBC-Ⅰ에는 호텔, 컨벤션, 쇼핑몰, 대형 공연장, 레저시설 등 리조트가 갖추고 있는 외형 위에 우리나라의 고전 문화, 대중문화, 예술 등을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들을 수용할 호텔, 레저시설, 문화상품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도 리조트 조성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총 사업비 6,600억원, 33만6000(10만평) 규모에 건립될 IBC-Ⅰ개발사업은 2013년 착공돼 2016년까지 특 1급 호텔(500실), 쇼핑몰, 오피스텔, 아트 밸리(예술문화의 거리) 등이 1단계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2018년까지 특 2급 호텔(250실), 공연∙ 컨벤션 센터, 스파, 업무단지 등이 건립된다.
또한 파라다이스 그룹이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영업중인 외국인전용‘골든게이트 카지노’도 확장 이전될 예정이어서, 복합리조트 기능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인천공항 스스로 항공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해온 에어시티 사업이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2016년 1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이 목표로 하는 동북아 허브공항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지역에 국내·외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쇼핑·휴식·관광레저·엔터테인먼트·컨벤션·물류 등 다양한 연관시설을 개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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