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골프팁> “스코어의 43%는 퍼트, 퍼트의 절반은 2m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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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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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단거리 퍼트는 과감하게, 먼 거리는 볼이 홀 주변에 멈추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11년이 가기 전에 ‘베스트 스코어’를 내보겠다는 골퍼들이 많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데 가장 유효한 전략은 무엇일까? ‘그린 플레이’를 잘 하는 일이다.

쇼트게임 교습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데비브 펠츠(미국)가 퍼트에서 강조하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숫자 43과 6이다. ‘43’은 핸디캡에 상관없이 골프스코어의 43%가 퍼트에서 결정된다는 것이고, ‘6’은 퍼트의 절반가량이 6피트(약 1.8m)내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두 숫자는 평소 퍼트 연습, 특히 2m안짝의 쇼트퍼트 연습을 충실히 해둬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중·단거리 퍼트는 홀을 지나치게, 장거리 퍼트는 홀 부근에 멈추도록 스트로크하라는 것. 펠츠의 실험결과 6m내 거리의 퍼트는 볼이 홀을 17인치(약 43㎝) 지날 정도의 세기로 치는 것이 홀인확률이 가장 높았다. 중·단거리 퍼트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좀 과감하게 스트로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 반면 롱퍼트는 볼이 홀로 가까스로 떨어질 정도의 세기로 퍼트하는 것이 2퍼트로 막는 길이라는 주장이다.

셋째, ‘브레이크’(퍼트라인의 굽어짐 또는 그 정도)를 조금 더 감안하라는 것. 펠츠는 실패한 퍼트의 85%는 볼이 홀 아래쪽으로 흐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브레이크를 덜 감안한 결과라는 얘기다. 그는 굽어진 퍼트라인에서는 브레이크를 충분히 감안한 뒤 홀이 아니라, ‘변곡점’(가장 많이 굽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향해 스트로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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