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악산 둘레길 노선도) |
관악산 둘레길 총 조성계획구간은 31.2km로 관악산이 경기와 서울지역에 맞물려 있어, 안양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는 관할 구역을 중심으로 공동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청에서 열린 관악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4개 지자체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노승철 부시장이 여인국 과천시장∙유종필 관악구청장∙차성수 금천구청장과 같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 추진할 것을 약속 했다.
(사진=지난 14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청에서 4개 지자체장이 모여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
이날 협약에 따라 4개 지자체는 둘레길로 조성될 31.2km 구간 중 각 해당지역으로 나눠 조성을 추진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자연자원 조사 등을 상호 협력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목재계단을 비롯해 목교, 횡단배수로, 흙막이 등의 편의시설물들을 설치하는데, 인위적 시설보다는 목재나 태풍피해를 입은 고사목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연친화적 공법을 도입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안양구간 10km는 공공예술의 메카인 안양예술공원과 고찰인 삼막사, 산림욕장과 자연학습장 등 지역의 대표 명소와 휴양시설을 두루 거치게 돼, 시는 노면을 새롭게 정비하고 방향표지판을 신설하는 등 특색 있으면서도 산을 찾는 주민들이 최대한 편리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산 둘레길 조성은 지난해 4월 21일 서울시 남산별관에서 열린 관계관 회의에서 첫 거론돼, 안양시 등 4개 기관이 그해 7월 구간을 조사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이날 협약으로 이어졌으며, 금년 12월까지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