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점령하라’ 집회 물리적 충돌 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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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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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투기성 금융자본에 반대하며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가 별다른 물리적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끝났다.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일반 시민 등 600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1000명)은 이날 오후 6시 대한문 앞에 집결해 ‘1%에 맞서는 99%, 분노하는 99% 광장을 점령하다’를 구호로 내걸고 ‘서울을 점거하라,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등록금, 투기자본 피해, FTA 등 여러 주제로 각 단위별 행사를 철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우천 등 기상악화와 경찰의 서울광장 진입 봉쇄로 오후 10시께 집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참가자들이 오후 6시께 대한문 앞에서 서울광장으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10여분 간 대치하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치 않았다.
 
 참가 단체들은 22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와 연계해 ‘99%의 행동’ 집회를 재개할 계획이다.
 
 미국 월가 시위 한달째를 맞아 기획된 이날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는 전 세계 80여개국 9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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