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평균 0.2%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은 2.00∼2.10%, 전통시장의 수수료율은 1.60∼1.80% 수준이다. 0.2%포인트 인하되면 음식업중앙회가 바라는 1.5%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 상한을 2%로 제한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요구에는 부합하게 된다.
중소카드가맹점 기준도 늘릴 전망이다. 현재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중소 가맹점의 기준은 연매출 1억2000만원이지만 내년 1월부터 1억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중소 가맹점의 기준을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면 최소 20만곳의 가맹점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