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가볼만한 한강공원 4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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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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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을철 갈대와 억새, 물억새를 즐기기에 좋은 한강공원 4대 명소를 추천, 16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추천한 명소 4곳은 △암사생태공원 △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 △강서생태공원이다.

암사생태공원은 1km의 산책로를 따라 수변쪽에서 올림픽대로 쪽으로 갈대, 물억새, 억새가 단계적으로 군락을 이뤄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한강에서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로 나와 암사나들목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02-3780-0501~3)

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에도 물억새가 빽빽이 들어서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 전망데크와 의자 등 휴게시설이 마련돼 자전거 이용 중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다. 지하철 3, 7호선 고속터미널역 3, 4, 8번 출구에서 셔틀버스 8401번을 타고, 반포대교 상류 놀이터주변으로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02-3780-0541~3)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에는 물억새와 갈대, 아직도 늦은 꽃망울을 피우고 있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02-3780-0611~3)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겨울철새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공원조성 당시 새들의 먹이를 제공하는 찔레, 좀작살나무 등 먹이식물 위주로 군락을 조성, 가을철이면 먹잇감이 풍부하다. 붉은색, 보라색 열매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02-3780-0621~3)

류경기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주거지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갈대와 억새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즐기실 수 있도록 생태공원화 사업을 통해 군락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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