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17일 글로벌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전세계 32개국서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 그룹 제공) |
이 그룹은 이날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현대차그룹 2011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 화이트밴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화이트 밴드’란 유엔(UN)이 주도하는 글로벌 빈곤퇴치 운동으로, 참가자들이 ‘가난을 끝내자(EndPoverty)’란 구호가 새겨진 흰색 팔찌를 차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이 행사에 후원 및 동참하고 있다.
그룹은 이날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32개국 52개 사업장에서 이 슬로건을 내건 현수막과 포스터를 내건다. 임직원들 역시 손목에 화이트 밴드를 착용, 각국별로 음식 기부, 자원봉사, 고객 모금 캠페인 등을 연다.
서울 본사 임직원들은 이날 점심식사 대신 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나머지 금액을 기부하는 ‘한끼 나눔운동’을 펼친다.
직원 1명당 빈곤 어린이 1명의 5일치 식량을 지원하게 된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사내 및 온라인 모금을 통해 자발적 기부도 녹려한다.
또 현대차그룹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 500여 명은 오는 24~28일 전국 9개 도시 대학교에서 ‘빈곤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11월5일에는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빈곤퇴치 걷기 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학교 대상 활동이 끝나는 28일에는 인기가수 유브이(UV)가 출연, 서울 종로, 명동 일대 시민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희망콘서트 – 무빙 더 월드 투게더’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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