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베트남서 쉐보레 스파크ㆍ캡티바 출시

아카몬 사장 신차발표회 참석

14일 베트남서 열린 쉐보레 스파크 신차발표회 모습. 고라브 굽타 GM베트남 대표(왼쪽) 및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오른쪽)이 모델 및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지엠이 베트남에 쉐보레 스파크ㆍ캡티바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현지법인 GM베트남을 통해 경차 스파크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를 출시, 현지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베트남에서는 스파크는 국내보다 큰 배기량 1.2ℓ 가솔린 모델이 판매된다. 캡티바는 한국과 동일한 2.4ℓ 가솔린 모델이다.

이번 신차발표회에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 및 고라브 굽타(Gaurav Gupta) GM베트남 대표 등 국내 및 현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카몬 사장은 “스파크와 캡티바는 한국을 비롯, 전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차종”이라며 “한국에서와 같이 베트남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한단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GM베트남은 지난 1993년 대우차 베트남 법인으로 설립, 2002년 한국지엠 출범과 함께 GM의 베트남 생산법인으로 재편됐다. 연산 2만대 규모의 공장서 스파크ㆍ아베오ㆍ크루즈ㆍ캡티바 4대가 조립 생산되고 있다. 현지 연 판매대수는 1만대 전후. 지난달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우 브랜드 대신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