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A 3국, G20 정상회의 의제 조율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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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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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입사(IBSA) 3국이 18일(브라질 시간)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제5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참석한다.

3국 정상들은 이번 회동에서 다음 달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제기할 의제를 조율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위기가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직면한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입사 3국 정상들은 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국가들에 신속한 위기대응 조치를 촉구하는 등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유로존 지원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신흥국의 발언권 확대를 전제로 유로존의 재정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IMF 재원 확충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남아공에 이어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인 모잠비크와 앙골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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