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장애우 초청 등반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어청수)은 평소 불편한 몸으로 국립공원 탐방이 쉽지 않았던 장애우들을 초청해 북한산과 소백산에서 등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등반 프로그램에는 평소 등산을 통해 사회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중증 지체장애인 5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며, 소백산에선 오는 18∼19일, 북한산에선 25∼26일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소백산에선 연화봉 정상을 탐방하고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찰한다.

북한산에선 북한산성의 주요 시설이었던 동장대까지 오르고 둘레길 탐방과 마술쇼, 난타공연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등반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도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바우처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GS칼텍스가 후원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8만 명의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불우 아동·청소년과 노인에게 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공단 녹색탐방부(02-3279-281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