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억 5000만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던 11번가는 지난 7월 60억 원을 넘어선지 두 달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초 대비 6배, 지난해 말 대비해서는 3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11번가 측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산 추세에 있어, 모바일 쇼핑 인구와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 가입자는 11월 내에 2000만 명을 돌파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밝힌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가 기존 400억 원 대를 훨씬 넘어선 10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모바일 쇼핑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11번가(m.11st.co.kr)를 운영 중이다. 안드로이드 마켓·T스토어·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은 어플리케이션 건수 또한 130만건을 넘어섰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의 모바일 쇼핑이 타 경쟁사에 비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기 때문” 이라며 “컴퓨터 모니터보다 작은 창을 활용하는 모바일 쇼핑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쇼핑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고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가전을 열 계획”이라며 “모바일 쇼핑의 성장동력인 편의성을 높여 사용성이 편리하게끔 리뉴얼을 단행해 고객유입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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