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사진=일본골프협회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마침내 세계랭킹 50위안에 진입했다.
이는 세계적 선수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물론 16일 끝난 일본오픈 우승 덕분이다.
배상문은 17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3.16으로 당당히 35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56위에서 21계단 오른 것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이다. 그가 랭킹 50위 안에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배상문보다 랭킹이 앞선 아시아 선수는 최경주(41·SK텔레콤)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둘뿐이다. 배상문은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도 제쳤다. 세계랭킹 50위안에 한국선수 네 명이 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물론 아시아 국가 전체로도 최초다.
우즈는 랭킹 55위로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했다. 프로데뷔 직후인 1996년 10월13일(61위) 이후 15년래 가장 낮은 순위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5월30일 이후 4개월여째 1위를 고수했다.
<남자골프 주요선수 세계랭킹>
※1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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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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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크 도널드 10.49
2 리 웨스트우드 7.63
3 로리 매킬로이 7.42
4 스티브 스트리커 6.35
5 더스틴 존슨 6.33
10 필 미켈슨 5.37
14 최경주 4.56
21 김경태 3.75
35 배상문 3.16
38 양용은 3.10
47 이시카와 료 2.92
50 벤 크레인 2.82
55 타이거 우즈 2.62
62 케빈 나 2.35
86 앤서니 김 1.89
104 노승열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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