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경제계, 금융, 자원, 인프라 및 녹색분야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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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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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과 호주 양국 기업인들이 한국은 녹색기술 상용화, 호주는 Co2 포집·저장기술에서 각각 뛰어나므로 각자의 장점을 토대로 협력하여 새롭게 펼쳐질 녹색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호주 시드니에서 제32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국 측 위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호주측 위원장 존 워커 맥쿼리코리아 회장)를 개최했다.

정준양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호주 경협위는 양국교역 확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양국이 금융과 인프라 외에도 녹색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존 워커 위원장 주재로 이루어진 오전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녹색산업 및 금융, 교육, 투자유치 분야를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오찬 후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 양국경제인들은 호주의 유연탄 및 아연 등 광산 개발 프로젝트와 인프라 관련사업, 그리고 한국의 금융시장을 비롯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경협위에는 양국 정부 및 재계인사를 비롯한 총 130인이 참석함으로써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유대관계를 과시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준양 위원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박세용 한호재단 이사장, 김대유 STX 사장, 안광명 금융투자협회 위원장 등 40인과 함께 조태용 주호주 대사가 참석했다.

호주 측에서는 존 워커 매커리코리아 회장, 콜린 헤즐타인 호-한 경협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사 70인이 참석했다.

한편, 경협위 개최 전날인 17일에는 양국경제인들이 한-호 재단(이사장 박세영) 주최로 개최된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 한식시연회에 참석하여 한국의 세련된 식문화를 함께 맛보고 즐기며 양국 경제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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