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2조원대 주식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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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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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상장사 주식부자 6위에 올랐다.

18일 재벌닷컴이 1천811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전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김 대표이사의 주식지분 가치는 2조273억원으로 종합 순위 6위였다. 벤처부호가 상장사 주식부호 6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이사의 지분가치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7위, 1조9천354억원)보다 919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8위, 1조8천665억원)에 비해서는 1천608억원 많았다.

김 대표이사는 엔씨소프트 지분 24.76%(540만6천91주)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블레이드앤소울’의 흥행기대로 전일 이 회사의 주가는 37만5천원으로 마감돼 2000년 7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장사 주식부자 1~5위는 모두 재벌가(家) 출신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8조3천375억원을 보유해 1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조3천277억원으로 2위였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2천732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조9천852억원),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조3천153억원) 등의 순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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