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철새, 장항습지에서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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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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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고양시는 생태계 우수지역인 한강하구 장항습지와 산남습지 일원에 겨울철이 되면 매년 찾아오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등 희귀 철새를 보호하고자 먹이와 휴식처 등을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농민 49명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이란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이 그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고양시는 국ㆍ지방비 포함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벼 미수확 존치 사업은 헥타아르당 944만4천원, 볏짚 존치사업은 45만5천원이다. 관리계약 면적으로는 벼 미수확 존치는 5.1헥타아르, 볏짚 존치는 68.5헥타아르이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와 산남습지를 찾는 철새들은 금년 겨울을 나기에는 수도권 인근에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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