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6893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0%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2분기 대비로도 8.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2% 감소하며 지난해 10%(2010년 3분기 12.3%)를 넘겼던 영업이익률이 7.7%대로 떨어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올 초부터 고무값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추세다.
단 전기 대비로는 영업익이 27.8% 늘며 영업이익률도 1.2%포인트 증가했다.
회사는 이날 실적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 향상,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가 주효했다”며 “신차용 타이어(OE) 및 교체용 타이어(RE) 매출 역시 함께 증가했다”고 했다.
각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4423억원(26억22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럽 전진기지인 헝가리서도 12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독립국가연합(CIS)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익성을 결정하는 초고성능(UHP) 타이어 매출도 내수 및 유럽에서 각각 88.3%, 56.6% 증가했다.
한국 경영실적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6.1% 늘어난 8389억원의 매출액과 44.2% 감소한 11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생산성과 품질, 브랜드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지속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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