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 차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물가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신 차관은 “최근 원가상승으로 우유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정부도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게,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서는 “이번달에도 물가안정모범업소를 지정, 금융 및 행정상 인센티브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생활에 밀접한 지하철, 시내버스,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게 지방공기업 원가절감, 경영효율화 등을 주문했다.
전월세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전월세 시장은 가을철 이사수요가 집중되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가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신 차관은 최근 주요20개국(G20)이 합의한 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 방안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물가관계회의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와 한-브라질 재무경제장관회의로 해외출장을 떠나면서 차관급으로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