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4.22% 상승한 8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흘째 상승세이며 지난 6월29일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5만9000원 대비 46.61% 상승한 종가다.
상승의 주요한 호재는 3분기 최대실적이다.
하이마트는 전날 올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9215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8.5%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하이마트는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신규점포를 약 30개 출점해 소비 심리 하락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된다 하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성장률은 무난히 두 자릿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비교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전문 유통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 TV·에어컨 등이 판매 호조를 보여 하이마트의 성장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호평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 수준을 실적 대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증가율이 17%인데 비해 현재 하이마트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1.7배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주가는 저점(5만300원) 대비 65% 상승했으나 올해 실적기준 PER이 약 12배로 유통업종 평균에 불과하다"며 "3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이 담당 유통사들 중 가장 탁월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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