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2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한국은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총회가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012년에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8차 당사국 총회 유치 여부가 결정된 뒤에 CBD총회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후협약 총회 유치를 위해 카타르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CBD총회 유치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기후협약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조그라프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한국이 CBD 총회 유치 의사를 밝혀줘서 고맙다”며 “유치국을 결정할 실질적인 권한은 없지만, 한국의 총회 유치에 대해 2012년 CBD 특별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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