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낮 장교동 사옥에 하토야마 전 총리를 초대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 민간 차원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유능한 젊은 인재 20~30명을 한데 모아 교육을 시키고, 미래의 한일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자”고 제안하자 하토야마 전 총리는 “매우 좋은 생각이다”라며 찬성의 뜻을 표시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한화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양국의 인재들을 한데 모아 한화인재경영원에서 4박5일 정도 합숙 교육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5월 한·중·일 제주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한 하토야마 전 총리의 옆자리에 앉으면서 친분을 쌓은 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일본 동북부 지진 복구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자 구호 물품을 보내줬고, 이에 대해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