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중국 부동산시장 안정세 완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19 15: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9월 중국의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19일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9월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신규 주택은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17곳에서 전달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8월 조사 때와 비교하면 신규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내려간 도시가 한 군데 늘었다. 전달보다 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1곳이었으며 나머지 도시에서는 신규 주택값이 전달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0대 주요 도시 가운데 59개 도시에서 신규 주택 가격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8월 조사 때에는 작년 대비 주택 가격 오름폭이 줄어든 도시가 이번보다 19곳 적은 40곳이었다.

저장성 원저우(溫州)시는 유일하게 작년보다 주택 가격이 0.6% 하락했다. ‘1선 도시’로 분류되는 베이징시, 상하이시, 광저우시, 선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작년 9월보다 각각 2.3%, 3.7%, 6.4%, 4.6% 올랐다.

기존 주택은 안정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9월 기존 주택값이 8월보다 떨어진 도시는 25곳, 가격 변화가 없는 도시는 21곳이었고 가격이 오른 도시는 24곳이었다. 8월 주택 가격 동향 조사 때와 비교하면 값이 내려가거나 가격이 원래 수준을 유지한 것이 3곳 늘어났다. 또한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들의 오름폭도 최대 0.6%를 넘어서지 않았다.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9월에는 전달보다 신규 주택값이 하락한 도시가 8월 조사 때보다 늘어났고 작년 대비 오름폭도 줄어든 곳이 많아졌다”며 “이는 주택 가격 오름세를 확실히 억제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최근 심해진 중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과 관련해 아직 위기로 볼만한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성 대변인은 3만8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결과 대량 도산 또는 폐업 사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사업 둔화, 영업이익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체로 정상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대변인은 국가의 통화 긴축 정책, 원자재 값 상승 등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조세 감면과 은행 대출 독려 등의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