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7> 박근혜 ‘인제行’에 민주, 손학규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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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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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10·26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9일 강원도 인제에서는 군수 선거 지원을 위해 강원도를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맞붙었다.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와 민주당 최상기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선거에 박 전 대표가 지원을 오자 민주당 측에서 ‘박풍(朴風)’ 차단을 위해 손 대표에게 ‘SOS’를 요청한 것.
 
 두 사람은 자 당 후보들과 인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민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오전 인제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재래시장과 군인 아파트 등을 찾아 지역 상인들과 현지에서 근무하는 군인 및 가족들을 만났다.
 
 인제시장을 찾은 박 전 대표는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에게 “접경지역이라 더욱 어려움이 클텐데 경기가 살아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산지 채소 등을 직접 구입하기도 한 박 전 대표는 지역명물인 ‘올챙이 국수’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이어 오후에는 인제 지역의 한 군인아파트를 찾아 군 가족들을 만나 자녀교육 및 의료, 육아 등 접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 요청을 청취했다.
 
 박 전 대표는 “보훈당국이 6ㆍ25 전사자 유족에게 보상금으로 5천원을 지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좀 부족하죠. 생각을 깊이 해 결정할 문제였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제를 찾은 손 대표는 지역 주민들에게 “나는 강원도 명예시민”이라며 각별함을 표시하는 등 친근감을 앞세워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정계에 복귀하기 전 2년 간 춘천에 칩거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최 후보와 함께 인제군 기린면사무소와 옛 인제터미널 4일장 유세 등을 이어갔다.
 
 그는 “”강원도민들은 이광재 도지사와 최문순 도지사를 만들어줬고, 4개 시ㆍ군에서 시장ㆍ군수를 만들어줬다“며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에서 도민들이 혁명을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제가 접경지역인 만큼 ”군부대가 많은 지역일수록 전방이 평화로워야 한다“며 ”남북이 교류하고 긴장이 완화돼야 강원도가 잘 살고 군의 경제가 지역에 흘러나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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