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순익·재정수입 둔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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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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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중국 국유기업들의 순이익과 재정수입이 경기 영향으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19일 ‘국유기업 운행 정황’에서 1~9월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1조7107억8천만위안(311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월 작년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 21.9%보다 2.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유기업 매출액은 27조527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4.3% 늘었다. 이는 1~8월의 매출 증가율 24.4%보다 0.1%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국유기업의 순이익 증가폭은 연초 이후 경제성장률 둔화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1.9%로 고점을 기록한 후 2분기 10.3%, 3분기 9.6%, 4분기 9.8%, 올해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 등으로 낮아졌다.

1~9월 국유기업이 납부한 세금은 2조2천750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증가, 증가폭이 1~8월에 비해 4.4%포인트 급감했다.

같은 기간 국유기업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4.8%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자재, 화공, 무역, 석탄, 석유 등 업종의 실적이 비교적 우수했다.

재정부는 또 ‘공공재정수지 정황’에서 9월 재정수입이 7천377억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1~9월 누적 재정수입이 8조1천663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9.5% 급증한데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9월 재정지출은 1조18억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1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월 재정지출은 6조9천480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7.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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