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선에 진출한 20개팀은 ‘지구 구하기’(Saving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 기후변화, 물, 식량, 질병 등 5대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대상은 ‘적정기술을 이용한 놀이형 정수기 개발’을 발표한 디스커버②팀(광주 금호고 2학년 박대응ㆍ박진웅ㆍ정준기)에 돌아갔다.
이 팀은 트렘펄린(뜀뛰기 놀이기구)을 이용해 발생한 에너지로 물을 정수하는 방안을 연구해 깨끗한 물과 에너지가 부족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노동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신선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창의성이 돋보였다고 한화 측은 전했다.
대상에는 상장과 장학증서(4천만원)가, 우수상 8개팀, 장려상 11개팀에도 상장과 함께 각각 1천만원, 5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Science Challenge는 국내 최대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서 과학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루어가는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본 대회가 장차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양성의 산실로서 명성을 쌓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학생들에게 “누구도 해낸 적이 없는 성취란 결국 시도한 적 없는 방법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언제나 탐험하고 꿈꾸며 새로운 미래를 발견해 나가라. 그리하면 여러분 또한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대한민국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주요 대학 및 과학 관련 학회 등이 후원하는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