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 국도 축석고개~하송우리 확장사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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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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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확보 난항..2년 지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43번 국도 확·포장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2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1253억원을 들여 의정부 경계인 축석고개~하송우리 교차로 7.96㎞ 구간을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 지난 5월 착공,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국토연구원이 상습 정체를 빚는 43번 국도의 교통여견을 위해 중장기계획에 반영, 8년 만에 추진됐다.

이 구간은 왕복 6차선으로 확·포장을 끝낸 의정부 구간에 비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차량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사업비 1253억원 가운데 올해 반영된 예산은 고작 10억원이다.

지난해 확보한 예산 10억원도 사업비 협의가 늦어지면서 다른 곳에 사용한 상태다.

또 내년도 사업비도 보상에 필요한 831억원을 크게 밑도는 50억원만이 확보된 실정이다.

현재 보상공고가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 확보가 지지부진해 도로편입용지 매입 등 보상절차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상절차 지연이 공시지가 상승 등 보상가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예산 증액으로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 완공도 당초 2015년에서 2017년으로 2년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201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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