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그리스 80억유로 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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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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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그리스에 제공키로 한 1차 구제금융 가운데 6회분(80억유로) 집행이 유로존 재무장관 회동에서 승인됐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동한 한 후 승인됐음을 발표했다. 자금이 IMF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내달 상반기에 집행된다.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IMF 즉 일명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거시경제적 상황이 나빠졌으나 그리스 의회가 지난 20일 긴축법안을 승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6회분 자금을 지원받게 돼 국고가 비어 빚을 갚지 못하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는 일단 피하게 됐다. 7회분 승인 여부는 오는 12월 결정된다.

또한 재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채권단의 손실률(헤어컷)을 상당폭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AFP통신 등은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22일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제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 프로그램에서) 은행들의 기여를 상당폭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23일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민간채권단의 손실률 △유럽은행 자본확충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 재원 증액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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