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법원 등에 따르면 영구아트 전 직원 43명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에 영구아트를 상대로 밀린 임금과 퇴직금 등 8억9153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직원들은 또 근저당권자인 모 저축은행의 신청으로 임의경매 절차에 들어간 영구아트 명의의 토지와 건물에 대해 배당요구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지 6827㎡, 건물 면적 1655㎡ 규모의 경매 대상의 감정가는 37억1646만원이며, 1차 매각기일은 오는 31일이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경매 낙찰금 중 직원들의 최종 3개월분 임금과 3년분 퇴직금은 최우선변제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경매 취하와 소유권 이전 등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이들 토지와 건물에 대해 부동산가압류신청도 제기했다.
한편, 최근 심대표 소유 도곡동 타워팰리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2채가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심대표는 임금체불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이어 서울남부지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서울지방경찰청은 심 대표의 불법 총기개조와 회삿돈 횡령 등 의혹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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