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올해 1~9월 상품군별 구매고객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델리 상품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손님을 불러모았다.
올해 들어 한 상품군에서 3차례 이상 구매를 한 고객 1000천명 이상 사는 곳을 상권으로 볼 때, 델리 상권은 서울시내 25개구 가운데 20곳이었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475.8㎢이다.
여성의류는 11개구(295.1㎢), 화장품은 8개구(224.8㎢), 해외명품은 4개구(145.0㎢)로 델리 상품을 밑돌았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점과 3차례 넘게 구매한 고객의 거주기 가운데 가장 먼 곳의 직선거리에서도 델리가 17㎞(강서구 염창동)로 여성의류(11㎞·관악구 봉천동)와 화장품(6㎞·광진구 광장동)보다 길었다.
2005년 조사에서 델리 코너 상권은 4개구(145.0㎢)로 명품ㆍ화장품 21개구(488.8㎢)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후 외국 유명 외식 브랜드부터 길거리 맛집까지 다양한 매장이 들어오면서 대표적인 상품군이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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