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시리아, 민주화 운동 '격렬'…30여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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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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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카다피 정권의 붕괴로 예멘과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가 더 격화되고 있다.

유엔이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하루만인 22일(현지시간) 예멘수도 사나에서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으로 20여명이 숨졌다. 현지 인권운동가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 편에 선 전직 군인 5명과 민간인 3명, 정부군 5명 등 20여명 이상 사망했다.

또한 시리아에서도 민주화 시위대와 당국의 충돌로 11명이 사망했다. 터키 인접지역인 북서부 이들리브에서는 시위대에 가담한 군인 1명이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졌고, 민주화 시위가 처음 시작된 남부 소도시 다라에서도 군이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며 발포해 시민 1명이 숨졌다. 시위 중심지인 홈스에서도 무장한 시위대가 군과 충돌해 시민 6명과 보안군 2명 등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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