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재단에 의혹을 제기한 일부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인터넷 언론 등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기업의 대가성 기부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의원과 불법 모금과 기부금 횡령을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한 멸공산악회, 박사모, 일부 인터넷 매체 등 40여개 단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현재 이 재단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재단에 대한 음해와 헐뜯기가 정도를 넘어섰다”며 “일부 인터넷 매체는 재단이 맞고소하지 않는 이유가 실제로 재단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한 지난해 국민의병단 등 10여개 단체가 ‘반정부 시위단체 자금지원과 기부금 횡령, 예산전용 의혹’ 등으로 고발해 경찰과 세무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나 아무런 혐의가 없어 지난 4월 수사가 종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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