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스포츠파크에서 끝난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을 2-0(21-16 21-17)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달 2011 중국마스터즈 슈퍼시리즈에서도 ‘라이벌’ 차이윈-푸하이펑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만리장성을 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1월 빅터코리아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슈퍼시리즈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이용대-정재성은 7-5에서 내림 3점을 따내 앞서갔고, 15-13까지 추격을 당하다가 18-15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고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이용대-정재성은 2세트에서 3-5로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9-9 동점을 만들고 나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1-1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나선 혼합복식에서는 준결승에서 0-2(12-21 22-24)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또 여자복식에 준결승에 나선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도 왕샤올리-위양(중국)와 접전 끝에 1-2(8-21 21-14 16-21)로 물러서며 동메달을 따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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