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PGA 투어 상금왕이 힘들어 보였던 도널드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84만6천달러를 보탠 도널드는 668만달러의 시즌 상금을 쌓아 웹 심슨(미국)을 밀어내고 PGA 투어 상금왕이 됐다.
도널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도 상금왕을 눈앞에 두고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석권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까지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심슨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의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극적으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강성훈은 대회 마지막날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상금랭킹 120위에 자리잡았다. PGA 투어는 상금랭킹 125위까지 내년 대회 출전권을 준다.
한편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3위였던 김비오(21·넥슨)는 4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20위(9언더파 279타)로 떨어져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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