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난투극 현장 촬영 동영상 캡처사진 [사진 = 관련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난투극이 발생해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3일 사직야구장서 경기 중 패트병을 투척하는 등 난동을 부리던 김모(40)씨를 폭력행위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장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10분 무렵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 지자 분을 참지 못하고 들고 있던 1.5ℓ 크기의 페트병을 경기장 안으로 던져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또 이를 말리는 안전요원 박모(22)씨를 향해 욕을 하고 폭력을 행사해 이를 부러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홈구단인 롯데 자이언츠 측은 "7회가 되자 만취한 관중이 다른 관중에 시비를 걸어 싸움이 났다"며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난동을 부린 관중들을 모두 관중석 밖으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사직구장 난투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은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 "한국시리즈 예매 자체를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 "정말 지성인답지 못하게 무슨 짓인지",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일부 관중들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본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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