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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C, "카드결제비용절감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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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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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와 BC카드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카드 결제 시장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KT와 BC카드는 24일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드결제 과정에서 비용발생을 최소화하고 양사 인프라와 마케팅 솔루션을 중소상인들에 지원해 매출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한 해법을 IT금융융합에서 찾아보겠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KT의 정보통신기술(ICT)역량과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신용카드산업 발생 비용을 연간 90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와 BC카드의 역량을 통해 모바일카드 도입, 클라우드와 스마트폰이나 패드류를 활용한 결제 프로세싱 효율화로 신용카드 발급이나 발송, 매출 처리 프로세싱과 카드단말기 구입 및 운영 비용 등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플라스틱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대체, 모든 카드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이전표를 없애는 무카드, 무제한, 무영수증의 3무(Cardless, Boundless, Receiptless) 금융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올레캐치캐치, 올레톡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앱과 디지털 사이니지, IPTV 등 지역밀착형광고 플랫폼, SOHO 창업 및 경영 컨설팅 서비스인 ‘올레타운’ 등을 BC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통합한 중소가맹점 지원 서비스를 구축, 제공해 중소상인들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또 재래시장에서도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러건의 소액결제를 모아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묶어서 매출 처리하는 소액결제 비용 효율화 방안도 도입할 방침이다.

중소상인 매장에도 카드이용이 활성화가 되면 중대형 가맹점 위주로 진행되는 쿠폰, 포인트, 할인 등 신용카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양사는 또 기존 결제수단 외 모바일카드, 모바일 지갑 등 다양한 지불 결제 수단을 일반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BC카드는 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확충해 모든 금융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세싱 사업자로 성장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들마다 독자적으로 결제 프로세싱을 구축하는 등 중복투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BC카드는 KT 글로벌 통신사 제휴와 연계해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KT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제휴한 근거리무선통신(NFC)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종호 BC카드 사장은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카드사의 프로세싱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렇게 되면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KT와 KTF 합병이 IT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모멘트였다면 KT의 BC카드 인수는 금융산업 재도약의 모멘트가 될 것”이라며 “KT와 BC카드는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중복투자 방지와 비용효율화를 통해 신용카드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금융시장을 활성화하여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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